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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Notices
 
Write Date : 13-04-24 09:47
"국제중 입시, 자기소개서 1건에 100만원"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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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304/h2013042403361721950.htm [896]
"국제중 입시, 자기소개서 1건에 100만원"
초등 5학년부터 내신 관리
CNN 청취 등 과열… 서류 대필까지 시켜
"국제중, 설립 취지 무색… 명문고 가는 통로로 전락"
폐지 법안 발의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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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한 건에 100만원' 서울 강남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 좀 있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떠도는 공공연한 '기준시가'다. 국제중의 인기가 16대 1까지 치솟으면서 1단계 서류심사 통과에 필수인 자기소개대필까지 등장한 것이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국제중에 아이를 보내려고 마음 먹은 부모들은 입시에 반영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철저히 내신 관리를 시키고 그 다음엔 자기소개서에 넣을 '스펙 관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는 영재교육을 시키고, 영어에 소질이 있는 아이는 CNN 청취와 토론, 각종 말하기 대회에 내보내는 식이다.

이처럼 국제중 입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것은 국제중 졸업생들이 소위 명문고 진학률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의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2011~2012학년도 진학 실적을 보면, 특목고 진학률이 각각 61.5%, 59.2%에 달했다. 자사고 진학률도 18.9%, 17.7%에 이른다. 특목고 진학은 다시 명문대 진학으로 이어져 결국 초등학교부터 명문대 입시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 글로벌 인재 육성 ▦장기 해외 거주학생의 교육연계성 강화 ▦조기유학 폐단 해결 등 2008년 도입 당시 설립 취지가 흐려진 지는 오래다. 서울에서 국제중이 처음 문을 연 2009년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 A(50)씨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흥미를 느낀 딸의 재능을 키워주려 보냈는데 3년 내내 성적 경쟁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입학할 때 이미 중3까지 선행학습을 끝내고 온 아이들이 다반사여서 A씨의 딸도 과외를 끼고 살아야 했다. A씨는 "설립 취지를 믿고 국제중에 보낸 내가 스스로 발등을 찍은 셈"이라며 "국제중에 질린 아이가 절대 외국어고는 가지 않겠다고 해 일반고에 보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52)씨 역시 "입학 직후에는 학교장이 영국의 이튼스쿨에 빗대며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고 하더니 중3이 되니 서울의 유명 자사고와 특목고 합격 목표치를 강조하더라"고 지적했다.

국 제중이 '귀족중'이 됐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진보정의당 의원실이 2013학년도 대원국제중 신입생의 출신 초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부유층 자녀랄 수 있는 사립초교와 강남ㆍ서초ㆍ송파 초교 출신이 71.3%에 달했다. 영훈국제중도 48.7%였다. 연간 교육비는 2012학년도를 기준으로 1,000만~1,490만원에 달한다.

이 런 논란에도 국제중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한 인천 서구와 계양구 모두 국제중을 개교하겠다는 계획서를 교육부에 냈다.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5월 중 특구육성종합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설립 취지와는 동떨어진 채 입시 과열을 야기하는 국제중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진후 의원은 "국제중은 대학등록금보다 비싼 학비를 내야 하는 데다 중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성적에 의한 선발권을 지닌 '특권학교'로 평준화된 중학교 체제에 균열을 내는 주범"이라며 "국제중 폐지를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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