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도 자유자재로 글을 읽는 ‘파란 눈의 중국 소년’이 화제다. 소년을 소개하는 중국 관영 CCTV의 3분24초 분량의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6일 현재 50만건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CCTV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시성(廣西省)에 사는 넝유휘는 서양인처럼 벽안(碧眼)을 갖고 있다. 소년의 부친 넝쉬화씨는 “생후 두 달쯤 아이의 눈이 파란 것을 병원에 데려갔다”면서 “의료진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다른 중국사람들처럼 눈동자가 다시 검게 변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말과는 달리 넝유화의 눈동자는 학교에 진학한 지금도 여전히 푸른색이다. 소년의 눈이 푸른색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부친 넝쉬화씨의 눈동자는 보통 중국인처럼 검은색을 띠고 있다. 방 송은 “어둠 속에서 넝유휘의 눈은 고양이의 그것처럼 반짝인다”면서 “의료 테스트 결과 넝유휘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불빛 한 점 없이 완벽하게 글을 읽거나 수학문제를 풀었다”고 전했다. 소년을 가르치는 교사 닝칭지도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넝유화에게 밤에 귀뚜라미를 잡아달라고 했더니, 손전등 없이도 잘 잡아냈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연변이를 소재로 다룬 영화 ‘엑스맨’을 거론하면서 “엑스맨이 아니냐”, “인류의 진화된 모습이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